잡담

이젠 IT 강남 JAVA 국비 학원 후기

안양큰스님 2022. 5. 29. 00:12

지난 3년이 넘는 기간동안 QA일을 하면서 게임회사를 다닌다는 것은 좋았으나, 이대로는 발전이 없을것이라고 느꼈다.

 

그도 그럴게 국내 게임 업계 QA는 블랙박스 테스팅만 주구장창 시켜, 코드 리뷰나 모듈 테스트 등으로 대표적인 화이트박스 테스트류를 시키지 않아 역량을 늘릴 수 있는 여건이 안됬다.

 

나름 파이썬을 독학하여 Appium으로 자동화 프로토타입도 만들어서 팀회의에서

이런거 할 수 있어요! 라고 말하며 우리도 자동화좀 해보자고 제시도 해봤지만 코드 짤줄 알거나 공부할 생각이 있는 QA가 없어 유지보수가 불가능하므로 당연하게 패싱되는게 현실이었다.

 

어차피 자동화를 혼자 공부하다보니 이게 QA인지 개발자인지 구분이 안되서 결국 웹 개발자 전향을 생각하게된거 같다.

 

대학교 4년동안 코드를 배웠긴했는데 뭐랄까 실전과는 거리가 멀기도 하고, QA생활하면서 C, C++, java에 대한것들이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학원을 찾게 되었다.

 

안양에 살고 있지만 학원은 모름지기 종로아니면 강남으로 가라해서 강남에서 국비 학원을 찾다보니 이젠IT강남이라는 곳을 선택하게되었다.

 

국비라는게 면접이라는게 있다고 나름 긴장했는데 가보니까 전공자이고(까먹었지만) 게임회사 QA 3년이상 경력도 있으니까.... 하면서 그냥 면접이라는게 없었다.

 

아무튼 제돈내고 다니는 것은 실업급여를 받는 처지인 내게는 사치라서 국비학원을 다니게됬다.

 

5개월~6개월 동안 대학교 3~4년치를 때려 붙는거라서 다들 따라가기 어려울거라 인터넷에 글이 많았는데 나는 Ajax랑 Jquery빼고는 따라가는게 어려운것이 없었던것 같다.

 

강사님도 나름 설명 잘하고 강의도 열심히 해주셨기 때문인듯하다. 이래서 학원 프렌차이즈들을 갈거면 강남이나 종로 쪽으로 가야되는것 같다. 그쪽이 아무래도 간판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수강과정에서 제일 힘든건 팀프로젝트였는데 경력있고 수업 잘 쫓아 왔다고 2번의 팀프로젝트 중에 계속 팀장을 맡게 되었다.

 

팀장자체는 어려울것은 없는데, 팀을 짜면 꼭 한명 내지 두명이 문제다. 같이 수업을 들었는데 함수도 잘 이해못하고 간단한 클래스 하나도 스스로 짜지 못하는 Ctrl + C, Ctrl + V 만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사람들 가르치고 커버하려고 코드짜서 그런지 공부는 잘된거 같았다.

 

대학교에서 배운거 만으로는 확신이 안드는 사람들에게는 좋은것 같다. 또 갓 졸업한것 보다는 학원이라도 이수하고 가는것을 구직업체에서도 선호한다고 들었다. 

 

인터넷에 국비 부정적인 글이 많은데, 나는 그렇게 까지 부정적으로 볼필요는 없다고 생각되었다. 실제로 다녀보니 얻은것도 많고 혼자서 공부안되는 사람들에게는 재격이었다.

 

국비과정도 끝났고 이제는 취직만 남았다.

앞으로 공부했던것을 여기다가 다 정리하고, 앞으로 공부할 것들도 이곳에 정리할 생각이다.

 

네이버 블로그를 원래 썼는데 이제는 여기로 옮겨야지....